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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

힘든 시절을 서로 함께 의지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둘은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늘 생각나고 보고 싶은 형제 같은 친구입니다. 어느새 그들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고, 거동도 불편해진 쇠약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친구의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전화받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 전화를 끝으로 몇 시간 뒤, 친구의 아들로부터 아버님이 운명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과 작별할 시간이 되었다는 순간, 친구의 '먼저 간다'는 작별 인사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감사의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진짜 벗은 한 명도 어렵다는 걸 나이가 들수록 실감합..

좋은글 2022.01.22

올해 전기차 20만7,000대에 보조금 지원. 30여개 차종 각축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부가 올해 승용차 16만4,500대를 포함, 총 20만7,500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또 보급형 전기차의 출고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는 8,500만 원 이상 고가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5,500만원 미만 차량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낮아지면 보조금 전액과 함께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하고 25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보급형 전기차를 늘려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대수에서 지난해의 10만1,000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0만7,50..

자동차정보 2022.01.19

5500만원 초과 EV6 GT라인도 보조금 100%?..환경부, 답변 회피

기아 EV6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환경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오히려 고가 전기차에 이득을 주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정책은 또 보급형 전기차 육성을 위한 기존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5500만원 미만 가격 전기차를 대상으로 100%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금 최대 지급 가능 금액은 700만원이다. 환경부가 정한 ‘5500만원 미만’ 기준은 지난해처럼 트림별 기준이 아닌 ‘인증사양별 기본가격’ 기준이다. 김효정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과장은 19일 데일리카를 통해 “상한액을 결정하는 기준은 인증사양별 기본가격이며 해당 기본가격은 사이즈, 모터출력, 배터리 용량, 공조장치 타입, 구동방식이 반영된 가격이어야 한다고 제조사들과..

기아 2022.01.19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세계적인 문학 서적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는 80세가 되던 해 인생의 가장 최고의 순간을 돌이켜 보았는데 그 순간을 10년 전인 70세부터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70세가 되었을 때 인생에 필요한 것을 알았고 이제부터는 정말로 즐겁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말을 통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이 어느 때인가?' 보다도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회'와 '용기'의 큰 차이점은 후회는 과거를, 용기는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면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용기'와 더 친밀해져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광이 아닌 바로 현..

좋은글 2022.01.19

황새의 희생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는데 황새가 군락을 이루면 큰 벼슬을 할 사람이나 만석꾼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우리나라 농촌의 텃새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줄어드는 개체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된 황새는 다른 새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자신의 짝을 보살피는 독특한 새인데 심지어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죽기까지 혼자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부부애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녀 사랑'입니다. 대부분의 새는 수컷과 암컷이 번갈아 가며 먹이를 물어 오는데 황새는 먹이를 하나씩 물어오지 않고 다량의 먹이를 가슴속에 품고 와서는 목에 힘껏 힘을 줘서 연신 먹이를 둥지에서 토를 한 뒤 새끼들에게 먹이를 골고루 나눠..

좋은글 2022.01.19

아이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어린 시절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 비하여 정신 능력 발달이 떨어졌던 아인슈타인은 주변으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5세 때 그는 이미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의 책들을 독파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비교하기만 좋아하던 주변 사람들만 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들과 다름을 눈치챈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인슈타인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리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인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아이의 개..

좋은글 2022.01.19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

중국 철학자인 노자가 제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연약한 것이 강한 것보다 낫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게 얌체같이 똑똑한 사람보다 더 현명하다." 그러자 한 제자가 사람들은 모두 연약한 것보다는 강한 것을 좋아한다며 노자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자 노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센 바람이 불 때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지만, 연약한 갈대는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씀은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자의 물음에 노자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남들의 미움을 받기 쉬우나,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모두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깁니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이야기하지만, 상대를 ..

좋은글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