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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확정된 캐딜락 전기차 리릭, 어떤 차?

따뜻한우체부 2023. 2. 11. 16:21

캐딜락 리릭(Lyriq)이 올해 국내 출시된다. 리릭은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기반의 럭셔리 크로스오버로 콘셉트카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완충시 최대 495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가격은 5만8590달러(약 7400만원)부터다.

GM은 캐딜락 리릭,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제품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GM의 핵심 모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하우스를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리릭은 GM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리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로 캐딜락 XT6 수준인데, 휠베이스는 3094mm로 신형 에스컬레이드보다 23mm 길다. 외관에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반영됐다.

전면부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리릭의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데, 볼드하고 슬림한 버티컬 LED 헤드램프와 함께 조명 연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는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실내에는 총 33인치 디스플레이, 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업계 현존 디스플레이의 64배에 달하는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구현한다. 2열 레그룸 공간은 1006mm다. 트렁크 용량은 793~1723ℓ다.

리릭에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졌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 EPA 기준 후륜구동 최대 497km, 사륜구동 최대 494km다. 1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122km, 30분 충전으로 최대 314km를 주행한다.

리릭 후륜구동은 최고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44.9kgm, 사륜구동은 합산 총 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가속한다. 리릭은 2열 리클라이닝 시트, 글라스 루프,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이다.

캐딜락은 연식변경으로는 이례적으로 리릭의 가격을 인하했다. 트림에 따라 1000달러(약 120만원)~3000달러(약 370만원) 낮아졌는데, 후륜구동 가격은 5만8590달러(약 7400만원), 사륜구동은 6만6190달러(약 8300만원)부터다. 최상위 트림은 7만4590달러(약 94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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