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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자 DRL!' 기아 전기 SUV 'EV9' 예상도

따뜻한우체부 2022. 3. 17. 21:30

기아 EV9 예상 렌더링 <출처=유튜브 HITEKRO>

기아의 순수 전기 대형 SUV ‘EV9’ 양산 모델의 예상 렌더링이 공개됐다.

 

EV9는 2023년형으로 출시될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로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목표를 위한 핵심 차종이다. 전장은 5000mm 이상이며, 휠베이스는 3100mm로 기존 대형 SUV 모하비보다도 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해당 렌더링 이미지는 유튜브 채널 ‘HITEKRO’에서 제작했다.

 

전면부는 신형 니로의 상단 그릴과 닮은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기존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그릴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해 재탄생시킨 디자인으로 기아의 패밀리룩을 구성한다.

기아 EV9 예상 렌더링 <출처=유튜브 HITEKRO>

얇은 공기흡입구 형태의 디자인 요소도 신형 니로에서 선보인 만큼 콘셉트카의 요소를 따른다. LED 주간주행등 라인을 따라 후드 파팅라인을 타고 올라간 형상의 헤드램프는 스포티지나 K5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특히 기존 EV6의 디자인 단서도 적용했다. EV9은 헤드램프 렌즈가 나란히 있지 않고 세로형 디자인을 이루며 헤드램프 안쪽도 움푹 들어가 있게끔 연출했다. 범퍼 하단 그릴의 세로형 줄무늬 패턴 역시 EV6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범퍼 하단은 극명하게 돌출된 콘셉트카와 달리 입체성을 완화해 표현할 예정이다. 후드 또한 보행자 충돌을 대비해 콘셉트카의 각진 형태를 버리고 날카로움을 걷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측면부의 핵심 특징은 펜더 상단과 도어가 삼각형을 이루며 만나는 디자인이다. 휠의 3 스포크 삼각형 형상을 차체에도 적용해 통일감 있게 표현한 부분이다.

 

다만 측면 캐릭터 라인과 하단 클래딩 형상은 유지되나 볼륨감을 완화해 연출할 예정이다. 콘셉트카의 수어사이드 도어도 일반 도어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도어 손잡이는 EV6와 마찬가지로 오토플러시를 적용한다.

 

기아는 EV9 생산을 위해 오는 7월부터 광명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EV9은 광명공장이 처음 생산하는 배터리 전기차(BEV)이며,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2분기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