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6' 실물공개 해외반응.."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따뜻한우체부 2022. 7. 17. 21:40

현대자동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앞서 온라인을 통해 내·외장 디자인이 먼저 공개됐으며 당시 외신들은 "예언(Prophecy)이 실현됐다"며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와 별다른 차이 없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모터쇼를 통해 실물이 공개되자 해외네티즌들은 "이건 좀 멋진데?" "퍼플 및 아쿠아 조명, 미래형 인테리어에 외관은 1980년대 미학을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SUV가 큰 유행이 아닌 상황이라면 현대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을 것" "N버전도 기대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현대차의 전기차 성장 속도가 정말 놀랍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내 취향은 아닌 듯" "스타일링이 다소 과해보인다" "뒷좌석이 다소 불편할 것고 트렁크 공간도 좁아보인다" "아이오닉 5 사용자로서 스테레오 시스템이 아쉬운데 아이오닉 6는 좀 더 고급버전이 탑재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도 등장했다.

아이오닉 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mm의 긴 휠 베이스로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도 가능한데,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1열 무드램프가 짙어져 다이내믹한 운전감성과 안전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세부 트림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기준 1회 충전 시 524km, 유럽 인증 WLTP 기준은 610km 이상이다.

특히 18인치 타이어 후륜 기준으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라는 설명이다.

충전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후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원부터 시작해 6500만원대까지 구성해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 판매는 올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 국내 시장에서 먼저 시작되고 북미시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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