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의 사전 생산(pre-production) 모델을 본격 선보였다.
마크 로이스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24일 링크드인을 통해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전기 크로스오버 리릭의 첫 사전 생산이 시작됐다”며 “이는 예정보다 9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수개월 안에 본격 고객 인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해당 시설을 배터리-전기차 조립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2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리릭 데뷔 에디션(Debut Edition)은 브라이트 드롭 전기 밴과 GMC 허머에 이어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되는 GM의 세 번째 제품이다.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첫 모델은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 예약이 시작된 지 10여분 만에 판매가 완료되며 높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리릭은 후륜에 싱글모터와 1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300마일(482.8km)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두 손을 자유롭게 둘 수 있는 ‘슈퍼크루즈’ 운전보조시스템과 33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과 19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 헤드레스트 스피커, 키패스 디지털 액세스, 듀얼 레벨 충전 코드, 20~22인치 알로이 휠 등이 더해진다.
GM은 고객 인도가 시작된 이후에는 사륜구동 모델 생산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가격은 보급형 모델 5만9990달러(한화 7180만원)으로 비슷한 가격의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5만8990달러)와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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