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첫 전기차 ‘리릭(Lyriq)’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캐딜락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제조공장에서 자사의 첫 전용 전기차 리릭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특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마크 로이스 제네럴모터스(GM) 사장 및 로리 하비 캐딜락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스프링힐 공장은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20년 10월, 20억 달러 규모의 개조 공사가 이뤄졌으며 작업이 조기 완료되면서 리릭 출시 역시 9개월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스프링힐 공장은 북미에서 가장 큰 GM 공장으로 연간 약 20만 대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
리릭은 GM의 얼티움 BEV3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싱글 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7kg.m의 힘을 후륜에 전달한다.
배터리는 12모듈 100.4kWh 얼티움 배터리팩을 탑재,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가 483km(300마일)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릭은 지난해 여름 사전예약을 실시, 주문 시작 10분 만에 모든 차량이 예약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 주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5만9900달러(한화 7400만원)부터 시작하며 4륜구동 모델 및 라인업을 완성할 고성능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캐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