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의 고객 인도가 임박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캐딜락은 이달 말부터 리릭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리릭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완충시 482km 이상을 주행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리릭의 가격은 미국 기준 5만9900달러(약 7400만원)부터 시작한다. 캐딜락은 지난해 9월 진행한 리릭 데뷔 에디션 사전 예약이 약 10분만에 완판됐다고 밝힌 바 있다. 리릭은 테슬라 모델 X, 아우디 e-트론, 벤츠 EQC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릭에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시 미국 EPA 기준 482km(캐딜락 자체 테스트)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190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122km를 주행한다.

30분 충전으로는 최대 314km를 간다. 가정용 충전기에서도 업계 최고 수주의 19.2kW급 속도를 지원하는 충전 모듈이 제공된다. 리릭에는 후륜 전기모터가 얹어져 최고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향후 사륜구동 모델과 고성능 모델이 도입된다.

리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 휠베이스는 3094mm다. 차체 크기는 캐딜락 XT6 수준이며, 휠베이스는 신형 에스컬레이드보다 23mm 길다. 리릭은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리릭 쇼카의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0억개 이상의 색을 구현하는 33인치 디스플레이,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오디오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이 적용됐다. 2열 레그룸은 1006mm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93ℓ, 최대 1723ℓ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능동 소음 제거 시스템을 지원한다.
쉽고 빠른 자동차 전문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