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

볼보, 전기 미니밴 2024년형 ‘EM90’ 공개..지커 009 기반!

따뜻한우체부 2023. 11. 13. 14:53

볼보, 2024년형 EM90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볼보는 최근 출시된 SUV 모델을 여러 개 출시했다. 그리고 12일(현지시각) 신형 EM90을 공개해 주목된다. EM90은 볼보가 처음으로 출시한 미니밴으로 양 옆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됐다. 차량은 지리 자동차의 다른 브랜드 ‘지커 009(Zeekr 009)’를 기반으로 했다.

EM90은 길이 5206mm, 너비 2024mm, 높이 1859mm로 커다란 크기를 자랑한다. 차량의 휠베이스는 3205mm (126 인치)의 거대한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무게는 2763kg이다.

볼보, 2024년형 EM90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외관의 EM90에는 19인치 또는 20인치 휠이 적용됐다. 차량에는 지커 009와는 다르게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페시아가 적용됐다. 전기 SUV EX90과 동일한 새로운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으며, 그릴에는 은은한 조명의 들어온다. 차량의 옆모습에서는 기반으로 한 차량이 드러난다. 반면, 후면은 볼보의 디자인 언어에 충실해 조금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테일라이트가 적용됐다.

EM90의 실내는 3열으로 6인승으로 구성됐으며, 가운데 죄석은 앞뒤로 이동이 가능하며 라운지 같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15.6인치 스크린이 헤드라이너에서 내려온다.

볼보, 2024년형 EM90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의 크기도 이와 유사하다. 차량에는 15.4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기존의 물리적 제어장치는 최소한으로 적용됐다.

중앙 스크린 옆에는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다. 볼보는 스위치뿐만 아니라 음성 명령을 통해 창문, 좌석, 스크린, 조명, 그리고 에어컨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뒷좌석 공간이 “극장, 회의실, 또는 침실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또한 EM90에 21개의 스피커와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의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차량을 이동하는 개인 콘서트 홀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 2024년형 EM90

파워트레인으로는 전기 모터가 후면부에 탑재됐다. 차량은 268마력(200kW)를 생성하며, 0→100km/h 도달 시간은 8.3초이다. EM90은 현재 RWD로만 제공되지만, 향후 지커 009처럼 더 강력한 듀얼 모터 AWD 구성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커 009과 동일하게 차량에는 116 kWh 대용량 배터리 팩이 탑재됐으며 30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은 중국의 CLTC(China Light-Duty Vehicle Test Cycle) 기준 최장 738km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 2024년형 EM90

볼보는 EM90이 렉서스 LM, 뷰익 GL8 등과 시장경쟁을 할 것이라고 보았다. EM90은 중국에서 이미 예약 판매가 가능하다.

pyomj@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