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벤츠 '전기 G-클래스' 모터 4개 탑재...2024년 출시

따뜻한우체부 2022. 11. 23. 21:16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G-클래스' 모델 EQG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벤츠는 '2021 EQG 콘셉트'를 통해 신규 전기차를 예고한 바 있으며 해당 모델에는 최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가솔린 구동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머리히 쉴러 벤츠 G-브랜드 대표는 영국 자동차매체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전기 G-클래스는 처음부터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적어도 내연기관 모델만큼 좋은 성능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기능에 대해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의 럭셔리함에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체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쉴러는 신규 모델은 가솔린 엔진 G-클래스 프레임의 변형된 버전에 탑재되며 4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카에 따르면 각 휠에 자체 모터가 할당되면 리비안에 탑재된 '탱크턴'과 유사한 'G-턴(Turn)'이라고 불리는 기능이 잠금 해제되며, 이는 각 바퀴가 따로 구동하면서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각 휠이 받는 토크 양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 오프로드 조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쉴러 CEO는 "각 휠에 대한 구동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팩은 깊은 물웅덩이도 통과할 수 있도록 케이스에 보관되며 차량 무게는 7700파운드(3500kg) 이하를 목표로 한다.

2024년 본격 출시를 계획 중인 EQG는 몇 달 안에 보다 자세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Copyright ⓒ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