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벤츠, 신형 ‘e스프린터’ 공개..주행 거리는 400km ‘주목’

따뜻한우체부 2023. 2. 11. 16:19
메르세데스-벤츠, 2023년형 e스프린터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주행 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신형 ‘e스프린터(eSprinter)’를 공개해 주목된다. 기존 차량은 최장 약 152km 주행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버전의 주행거리는 약 400km로 늘어나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차량에는 113kWh의 거대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는 도시 주행에서 실제 약 500km 주행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최고 사양 외에도 56kWh 및 81kWh 배터리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신형 e스프린터는 최대 115kW의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 패널 밴과 비교해 보면, 포드 e-트랜짓과 동일한 수준이다. 가장 작은 크기의 56kWh 배터리는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8분이 소요되며, 조금 큰 113kWh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는 42분이 걸린다. 표준 월박스 충전기에서 최대 11kW로 충전하는 것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2023년형 e스프린터

파워트레인으로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차량을 134마력 또는 201마력을 생성하도로 지정이 가능하며, 모든 버전에서 최대 40.79 kgf·m 토크를 생성한다. 전력은 기존 전륜구동 모델과 달리 후륜구동 방식으로 전달되며, 이는 하중 운반 측면뿐만 아니라 양한 변환 및 차체 스타일 측면에서 이점이다. L2 및 L3 패널 밴 길이도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자동량 총 중량은 4250kg이며 2000kg의 트레일러를 끌 수 있다.

새로운 e스프린터의 실내는 기존과 유사해 친숙해 보인다. 하지만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새로운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MBUX 시스템은 네이게이션뿐만 아니라 일렉트릭 인텔리전스(Electric Intelligence)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운전자는 목적지까지 필요한 최적의 배터리 용량을 계산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2023년형 e스프린터

e스프린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상위에 있는 구형 모델을 대체할 것이다. 기존의 중형 패널 밴 e비토(eVito)와 소형 밴인 e시탄(eCitan) 위에 위치할 것이다. 차량은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2023년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벤츠는 이 외에도 2025년 출시되는 새로운 전기 밴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2023년형 e스프린터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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