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2021 서울모빌리티쇼)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서 고급 전기 세단 EQS 리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선 접지 불량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확인돼서다.
8일(한국시각) 회사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결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서 판매된 2022년형 EQS에선 생산 공정의 편차로 인해 전면부 접지 연결 볼트와 전기모터실 내 보조 히터 간 연결 불량이 발견됐다. 방치할 경우 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벤츠 북미 법인은 이번 결함으로 인해 수리를 받을 차는 25대 미만일 것이라고 전했으며, 결함 관련 보고된 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접지 연결이 잘못되면 저항이 커지고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며 "접지 연결이 중단될 경우 왼쪽 헤드램프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벤츠 북미 법인은 4월 중 해당 결함의 리콜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리콜 대상이 소수인 만큼 미국 외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QS는 벤츠가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를 통해 처음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이 최초로 적용되는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국내엔 최고출력 245㎾, 최대토크 568Nm, 최고속도 210㎞/h, 1회 충전 주행거리 최장 478㎞ 등 성능을 갖춘 EQS 450+ AMG 라인이 출시됐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