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램, 500 EV 2024년 출시 계획..미국산 픽업 3인방 전기차로 승부수

따뜻한우체부 2022. 3. 7. 21:51

램 1500 BEV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닷지 램 1500 등 미국을 대표하는 픽업트럭 3인방이 오는 2024년부터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탑재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2라운드 승부를 펼친다.

올해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F-150 라이트닝과 2023년 실버라도 EV에 이어 2024년에는 램 1500이 마지막으로 전기 픽업 시장에 합류한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열린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 전략 발표 현장에서 2024년 공개를 예고한 램 1500 전기 픽업트럭을 미리 선보였다.

램 1500 BEV

픽업트럭 3인방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전기차 시장에 합류하는 램 1500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모듈화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STLA 프레임 플랫폼을 밑바탕 삼아 개발 중이다.

무거운 짐과 수 톤에 달하는 견인력, 강한 충격을 견뎌내야 하는 강성 확보를 위해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전기차 전용 프레임 섀시를 개발 중인 스텔란티스는 최대 200㎾h 용량의 배터리를 실어 1회 충전 시 800㎞ 주행거리를 자신하고 있다.

F-150 라이트닝과 실버라도 EV를 훌쩍 뛰어넘는 주행거리는 강력하고 효율 좋은 전기모터와 발맞춰 온, 오프로드 성능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램 1500 전기 픽업의 모터당 출력은 450마력으로 듀얼모터 장착 시 합산 출력 900마력을 발휘한다.

램 1500 BEV

경쟁자인 F-150 라이트닝은 듀얼모터 기준 563마력 최대토크 107.1㎏f·m의 힘을 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70~482㎞(미 EPA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는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로 1회 충전 시 최대 644㎞(GM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램 1500 BEV가 후발주자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가장 강력한 전기모터의 출력과 주행거리로 단숨에 격차를 뒤집겠다는 계산이다.

마이크 코발 주니어(Mike Koval Jr.) 램 CEO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모아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반영할 것이다”며 “원활한 소통 창구를 통해 전기 픽업 개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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