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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 현대 아이오닉 6 국고보조금 확정! 실 구매 가격은?

따뜻한우체부 2022. 9. 7. 23:30

환경부가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 EV6 GT와 현대 아이오닉 6의 국고보조금을 공개했다. 7일 업데이트한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EV6 GT는 310만 원, 아이오닉 6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는 각각 690만 원, 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참고로 정부는 올해부터 5,500만 원 미만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보조금 전액(700만 원), 5,500만~8,500만 원 사이 전기차 고객에게 최대 350만 원(50%)을 지급한다. 8,500만 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올해부터 상온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 미만인 전기차는 75% 이상, 300㎞ 이상은 70% 이상, 400㎞ 이상인 차종은 65% 이상의 저온 주행거리를 인증 받아야 한다.

EV6 GT는 77.4㎾h 배터리를 얹는다. 환경부가 밝힌 상온 주행거리는 342㎞. 저온 주행거리는 311㎞로 상온 대비 9% 짧다. 환경부는 EV6 GT의 보조금을 50% 지급액(350만 원)보다 약간 낮은 310만 원으로 책정했다. 아직 EV6 GT의 구체적인 가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보조금을 통해 5,500만 원 이상의 가격표를 짐작할 수 있다.

EV6 GT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밑바탕 삼은 고성능 전기차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584마력, 75.5㎏·m. 0→시속 100㎞까지 가속을 3.5초에 마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와 전자 제어 서스펜션,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도 챙겼다. 안팎에는 전용 범퍼와 리어 디퓨저, D컷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버킷 시트 등을 담았다.

다음은 53㎾h 배터리가 들어간 아이오닉 6 스탠다드. 시작 가격은 5,200만 원으로, 5,500만 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국고보조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상온 주행거리는 373㎞. 저온 항속거리는 상온보다 21.2% 적은 294㎞다. 그 결과 보조금을 690만 원으로 확정했다.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97만 원을 더하면 4,313만 원부터 만날 수 있다.

롱 레인지 모델에는 77.4㎾h 배터리를 넣었다. 듀얼 모터(AWD)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99㎞를 달릴 수 있다. 저온 항속거리는 16.2% 낮은 418㎞. 싱글 모터(RWD) 버전의 최대 항속거리는 상온 544㎞, 저온 428㎞(고온 대비↓21.3%)다.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200만 원으로, 트림에 따라 4,705만~5,235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두 번째 E-GMP 기반 전기차다. 유선형 디자인과 역대 현대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1), 일부 기능을 조명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 V2L 등이 주요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29마력 싱글 모터와 325마력 듀얼 모터 두 가지를 마련했다. 출시 가격은 5,200만~6,135만 원이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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