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최근 미국에서 전동화 모델 관련 특허를 냈다. 단순한 선으로 표현한 사진 여러 장 속에서, 2025년 선보일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특허 도면의 핵심은 ‘배터리 위치’다. 미드십 구조로 만들기 위해 거대한 배터리 팩을 시트 뒤에 얹었다. 강점은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배분으로 인한 날카로운 핸들링. 전기차에서 가장 무거운 부품인 배터리를 차체 중심에 심어, 대표 미드십 모델 F8 트리뷰토의 민첩한 운동 성능을 재현할 예정이다. 실제로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퍼카 SF90 스트라달레와 296 GTB는 시트와 엔진 사이에 배터리를 가로로 집어넣었다. 용량은 각각 7.9, 7.45㎾h로 작은 편이지만, 무게중심을 고려해 빈틈을 파고들었다. 296 GTB는 컴팩트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