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주행거리 500km↓ 실내는 모하비↑

따뜻한우체부 2022. 3. 22. 22:42

기아의 순수 전기 대형 SUV ‘EV9’ 양산 모델의 구체적인 제원과 예정 공개일이 확정됐다.

 

EV9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로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목표를 위한 핵심 차종이다.

 

지난 3일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EV9의 일부 제원이 공개됐다. 전장은 5000mm 이상이며, 휠베이스는 3100mm로 기존 대형 SUV 모하비보다 더 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나아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40km에 이르며 6분 충전으로 100km을 주행할 수 있다. 제로백(0-100km/h)을 5초 이내 주파한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오토모드’(AutoMode)를 탑재하며 기아 모델로서는 최초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 소식을 주로 다루는 외신 ‘더코리안카블로그’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양산 모델의 주행거리는 500km을 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돼 2열 및 3열 좌석 배치는 기아 카니발과 유사하게 구성된다. 특히 3열 좌석은 기존 내연기관 7인승 SUV보다도 더 넓게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프로토타입은 6인승 모델로 제작된다.

 

기아는 다가오는 7월부터 EV9 생산을 위해 오토랜드 광명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EV9은 광명공장이 처음 생산하는 배터리 전기차(BEV)가 된다. 매체는 EV9의 예정된 공개일은 내년 9월이라고 밝혔다.

 

정가현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