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브랜드 최초의 SUV ‘일렉터’(Eletre)가 전격 공개됐다.
5도어 SUV 일렉터는 로터스의 800V 전기 프리미엄 아키텍처(EPA)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스케이트보드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100kWh 배터리팩, 사륜구동,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91마력, 최고속도 259km/h, 제로백(0-100km/h) 3초 이내 주파 등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600km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50kW 충전기로 20분 충전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술 사양은 어댑티브 댐핑, 액티브 지상고 가변 기능,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액티브 롤 바, 제동 토크 벡터링 기능 등을 갖췄다. 레인지, 투어, 스포트, 오프로드 등 4가지 주행모드 및 맞춤형 주행모드로 스티어링, 댐퍼, 파워트레인, 페달 반응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디자인은 로터스 에미라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한다. 302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 전장 5102mm, 짧은 오버행과 함께 후드의 공기 배출구 및 프런트 휠 아치. 리어 휠 및 D필러 상단 등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도록 설계했다.
전면은 독특한 삼각형 그릴을 탑재하며 슬림한 형태의 조명 클러스터에는 매트릭스 LED를 장착했다. 후면은 스플릿 탄소섬유 플로팅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차체는 알루미늄 기반에 그릴, 도어 하단, 루프라인, 필러 등은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했다.
실내는 5인승 혹은 4인승 레이아웃으로 선택 가능하며, 시트는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로 가죽보다 50% 이상 가볍게 제작됐다. 12인치 계기판, 15.1인치 OLED 터치스크린, 뒷좌석 시트 사이에는 9인치 터치스크린 핸들링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데이터는 증강현실 기술을 표준 탑재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된다.
안전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적용해 업데이트는 무선으로 이루어진다. 옵션을 선택하면 미러 3대로 후면 및 360도 시야, 라이다(LIDAR) 시스템 연동이 가능해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일렉터는 출시 후 머스탱 마하-E, 재규어 I-페이스, 테슬라 등 전기 SUV 부문에서 경쟁한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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