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폭스바겐, 포르쉐 수준 680마력 전기 스포츠카 예고

따뜻한우체부 2023. 3. 6. 19:44

 

 

폭스바겐이 아직 스포츠카를 포기하지 않은 모양이다. 

GTX 모델이 아닌, 일반 도로 주행용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W12 나르도 및 V2 두카티 구동 'XL 스포츠' 같은 흥미로운 콘셉트 차량을 선보였지만, 프로덕션까지 이르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이 공개한 자료에는 내부적으로 진행될 전기 플랫폼 개발 내용이 담겨 있다. 그 속에는 스포츠카에 적용 가능한 파워풀한 드라이브 트레인의 가능성에 대한 소식도 포함됐다.

배터리 셀, 전기모터를 개발하는 것 외에도 폭스바겐은 펄스 인버터와 열관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일반 전기차나 스포츠카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식 툴키트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이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행 MEB 플랫폼의 진화된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될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최소한 500kW 이상의 전기 스포츠카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이는 포르쉐 타이칸 터보와 같은 수준인 680마력 이상으로 선보인다.

내부적으로 ‘MEB 에보’라고 알려진 개선된 플랫폼은 폭스바겐이 신차 개발 비용을 최대 20%까지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업 이윤을 위해 스포츠카를 출시하기 전에 대량 생산 및 판매가 쉬운 SUV, 세단, 해치백을 먼저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에 같은 플랫폼에서 스포츠카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 전체에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는 포르쉐 718 박스터로 2015년 출시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