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포르쉐 마칸 EV..후륜조향 질주 영상 공개

따뜻한우체부 2023. 1. 18. 21:01

2019년 출시된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은 국내 포르쉐 판매량 중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포르쉐가 성공적으로 전동화 시장에 입성했음을 알렸다.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표한 포르쉐인 만큼 타이칸에 만족하지 않고 바쁘게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마칸 EV가 그 주인공이다. 2013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10년 이상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포르쉐 중형 SUV 마칸이 전동화 도약을 앞두고 최근 주행 테스트 영상이 공개되었다.

 

포르쉐 마칸 EV (출처:포르쉐)

포르쉐의 미래 성공 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마칸 EV는 올해 초 출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문제 등으로 출시가 하반기로 넘어갔다. 고객 인도는 2024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을 완전히 벗고 등장한 주행 영상 속 마칸 EV는 서킷을 질주하거나 흙길과 눈길 위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등 민첩성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마칸 EV는 포르쉐와 폭스바겐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PPE(Premium Platform Electric)가 적용된다.

 

800V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100kWh의 배터리는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5분이 소요된다. 또한, 축당 한 개씩 장착되는 2개의 전기 모터는 450kW(약 600마력) 출력과 최대 1000Nm에 달하는 토크를 과시한다.

 

포르쉐 마칸 EV (출처:포르쉐)

마칸 EV에는 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시스템이 적용된다. PTM 시스템은 주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다양한 주행 상황에 차량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전달되는 토크를 적절하게 분배하여 듀얼 모터 기반 AWD 파워트레인의 이점을 극대화시킨다. 예를 들어, 오르막 주행 시 리어 액슬에 보다 큰 토크를 제공하여 오르막 주행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PTM 시스템은 후륜 조향 시스템을 포함한다.  주행의 민첩성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대 약 80km/h의 주행에서 약 5도 정도 후륜 조향이 가능하다. 이는 회전 반경을 약 1m 감소시켜 코너링 시 보다 역동적인 조향과 더불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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