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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美 고속도로서 멈추고 추돌사고..운전자 사망

따뜻한우체부 2022. 3. 6. 15:53

테슬라 모델3가 미국 고속도로에서 멈춰선 뒤 다른 차량과 추돌,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시에서 테슬라 모델3가 고속도로에서 멈춘 다음 추가 사고가 발생, 테슬라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당국은 차량이 멈춰선 이유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의 동승자 및 추가 사고를 일으킨 두 차량의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캔사스시티 동쪽 7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으며 테슬라 차량은 도로 한복판에 완전히 멈춰 섰고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멈춰 선 차량과 충돌, 74세의 테슬라 운전자가 사망했다.

미주리주 경찰국은 초기 조사 결과 “테슬라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탑승 중이었으며 기계적인 문제로 인해 차량에 동력이 떨어져 도로에 멈췄고, 그 결과 접근하는 차량들이 부딪히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관련자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등에서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제동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접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공식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일부 운전자에 따르면 차량이 이유 없이 무작위로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측은 차량이 어떤 이유로 갑자기 멈춘 것인지 현재로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조사관들은 모델3의 온보드 컴퓨터에서 관련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인디펜던트 경찰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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