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스파이샷
현대차의 두 번째 올 일렉트릭 세단 아이오닉 6의 제원이 비공식적으로 공개됐다.
현대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외신 ‘코리안카블로그’는 8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오닉 6의 차체 크기는 쏘나타보다 작고 아반떼보다 크다”라며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오닉 6는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50mm 수준이다.
디자인은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한다. 전면부는 도트 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한 둥근 헤드램프를 장착한다.
프로페시 콘셉트
또한 아이오닉 6는 세계 최초로 전면 그릴에 LED 조명 기능을 적용한 ‘라이팅 그릴’을 탑재한다. 자율주행 모드, 충전 모드, 비상 경고등 표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조명 패턴 적용 방식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 효과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측면의 A필러 뒤쪽에는 경사진 루프로 흘러 들어가는 앞유리가 날렵함을 더한다. 또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탑재하고, 오토플러시 도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후면은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따른 도트 매트릭스 패턴의 얇은 후미등을 탑재한다.
앞선 현대차의 공식 발표에서 아이오닉 6 배터리 용량은 73kWh로 주행거리는 483km를 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77.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515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공개된 주행거리가 국내용인지 해외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아 향후 550km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오닉 6 스파이샷 <출처=카스쿠프>
파워트레인은 4WD 308마력의 듀얼 모터 모델과 215마력의 단일 모터를 장착한 보급형 모델 등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당초 양산 예정일이었던 3월보다 3개월가량 늦춰져 올해 6월 공개 후 7월 아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2024년 초 전기 SUV 아이오닉 7 출시로 완성된다.
정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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