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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링컨 전기차 미리보기! 링컨 스타 EV 콘셉트 공개

따뜻한우체부 2022. 4. 27. 21:13

링컨이 새로운 전기 SUV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름은 스타 EV(Star EV). 새로운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첨단 기능,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실내가 특징이다. 앞으로 등장할 링컨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았다.

스타 EV는 기존 링컨 패밀리룩을 탈피한 새로운 인상으로 거듭났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앞모습. 기존 양산차와 달리 보닛을 통째로 위로 올릴 수 있다. 그 안에는 널찍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또한, 보닛을 전자식 컬러 글라스로 만들어 버튼을 누르면 불투명하게 바꿀 수 있다. 그릴은 앞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데, 그 안에 서랍처럼 수납공간을 만든 점이 흥미롭다.

옆모습도 독특하다. 뒤로 갈수록 가파르게 떨어지는 지붕 라인이 눈길을 끈다. SUV이지만 왜건 느낌도 물씬하다. 앞 도어에는 링컨 배지를 붙였다. 도어는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 도어 방식. 뒷모습은 길쭉한 LED 리어 램프를 달고 주변에 격자무늬 패턴을 넣었다. 각 알파벳에 불이 들어오는 ‘링컨’ 레터링도 포인트.

또한, 차체 곳곳에 조명을 적극적으로 둘렀다. 보닛에는 테두리 모양 따라 LED 램프를 넣었다. 그릴과 도어에 붙은 링컨 엠블럼, 앞뒤 휠 하우스에는 은은한 백라이트를 달았다.

실내엔 대시보드 위를 가로지르는 대형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를 얹었다. 링컨에 따르면, 비행기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센터페시아엔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소형 터치스크린을 심었다. 헤드라이너와 도어 트림, 바닥, 시트 등받이에도 흰색 조명을 더했다. 운전석엔 12시, 6시 방향을 평평하게 다듬은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들어간다. 1열에는 회전 기능을 지원하는 독립식 시트를 넣었다.

2열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다르다. 버건디 컬러로 마감한 도어 트림 일부와 시트 덕분이다.  암 레스트와 등받이 사이에 각각 후석 인포테인먼트용 컨트롤러와 냉장고를 달았다. 시트 아래에는 풋 레스트와 신발 넣을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2열 도어 안쪽에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수납할 공간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더했다. 테일게이트는 ‘라운지 모드(Lounge mode)’를 갖췄는데, 야외에서 의자처럼 쓸 수 있다.

링컨은 오는 2026년 ‘코세어-E(Corsair-E)’를 포함한 신형 전기차 4종을 선보인다. 더불어 2028년에서 2029년 사이에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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