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첫 번째 플래그십 전기차 i7 최종 테스트 과정을 23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겨울 테스트에 이어 방음, 풍동 시험을 통과한 i7은 하반기 차세대 7시리즈와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플래그십 시장에서 S클래스와 EQS 등 서로 다른 전략을 꺼내든 벤츠와 달리 BMW는 하나의 디자인, 하나의 차체로 7시리즈와 i7을 빚어낸다.
BMW 전통에 따라 날렵한 비율을 갖춘 긴 보닛, 짧은 트렁크 라인을 고수하는 7시리즈와 i7은 분리형 헤드램프, 커진 키드니 그릴 등을 통해 새로운 패밀리룩을 시도한다.
BMW i7
지난해 12월 차가운 스웨덴에서 배터리, 전기모터, 서스펜션, 차체 등의 조율을 마친 i7은 마지막으로 방음, 풍동 시험을 마치며 출시만을 앞둔 상황이다.
i7에 탑재되는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i4, iX 등을 통해 선보인 최신 유닛으로 80~120㎾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3개의 전기모터 조합으로 이뤄진다. 최대 3개의 전기모터가 앞, 뒤 바퀴를 굴리는 시스템은 약 600마력 이상의 시스템 출력을 뿜어낼 수 있다.
고성능 M 배지 붙은 i7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iX M60에 탑재된 동일한 시스템으로 총 시스템 출력 619마력, 최대토크 112.2㎏f·m의 넘치는 출력을 도로 위로 흩뿌릴 수 있다.
BMW i7
넉넉한 배터리와 길이 5M를 넘어서는 차체는 트림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700㎞(WLTP 기준) 거리를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경쟁자인 벤츠 EQS는 107.8㎾h 배터리를 싣고 WLTP 기준 1회 충전 시 780㎞(EQS 450+)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외 4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200㎾급 급속 시스템과 BMW 최초 레벨3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장비(ADAS) 및 편의 기능 등이 플래그십 다운 구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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