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

볼보, 보조금 절반에도 '구매자들, 1000만원 이상 이득' 몰리는 이유

따뜻한우체부 2022. 2. 15. 21:39

보조금은 절반이지만 100% 받는 것 이상의 가격정책을 앞세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5일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Recharge)’를 공개했다.

C40 리차지는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를 가장 먼저 출시하며 이같은 패키지를 모두 적용하고도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원, 독일 시장 대비 약 2200만원 낮은 6391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전기차 가격이 55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 50%를 받게 된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사실상 최소 1000만원 이상의 경제성이 돋보이는 가격정책 덕분이다.

서울에서 구매하는 경우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으면 900만원이 세이브된다. 국가지원금 700만원에 지자체 서울시 보조금 200만원을 합쳐 900만원이다. 물론 5500만원 이하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보조금이다.

C40 리차지의 경우 5500~8500만원 구간이어서 50%를 받게 된다. 연비효율까지 계산돼 보통 400만원 수준을 보조받게 된다. 결론적으로 6391만원에서 또다시 6000만원에 구입하게 된다.

C40 리차지는 한국에 큰 가격 억제와 더불어 1000만원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편의장치도 가득 채워 국내에 들어왔다. 전기차 전용 ‘티맵(TAMP) 인포테인먼트’와 LTE 5년 무상, OTA 15년 무상 등이다.

특히 C40 리차지는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를 포함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및 음악 플랫폼 FLO 1년 이용권, 15년 무상 OTA(무선업데이트)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모두 제공한다.

C40 리차지는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300㎾(408 마력), 최대토크 660Nm(67.3㎏ㆍ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다.

LG에너지솔루션의 78㎾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6㎞이며 약 4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Copyright ⓒ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