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나무로 만든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주행도 가능하다

따뜻한우체부 2022. 12. 25. 22:17

 

아우디의 미래 디자인으로 불리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카를 직접 만든 유튜버가 화제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는 순수 전기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아우디 디자인이 향후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작년에 처음 공개된 스카이스피어 로드스터는 디지털 생태계에 통합된 인터랙티브 인테리어 공간을 제공하며, 후면 액슬에 탑재된 단일 전기 모터로 최고출력 630마력을 낸다. 또한 차량은 버튼 하나만으로 차체 길이를 늘렸다 줄이는 휠베이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세계의 기대를 모은 스카이스피어는 양산 단계까지 이를 가능성은 적다. 다만 앞으로 출시될 아우디 차량에 디자인적 영감을 제공할 뿐이다.

그러나 딸을 위해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카를 직접 제작한 아버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우드워킹 아트(Woodworking Art)’를 운영하는 그는 1살 생일을 맞이한 딸을 위해 직접 나무를 깎아 스카이스피어를 제작했다. 그러나 이 초소형 나무 스카이스피어는 단순히 장난감 자동차가 아닌, 놀랍도록 정교한 레플리카다. 

총 75일에 거쳐 완성된 이 차량의 제작에 사용된 목재는 심지어 그의 마당에 있던 나무라고 한다. 그는 먼저 바닥을 깔고, 2문형 컨버터블 차체 부품을 장착한 후 기계부품과 휠을 마지막으로 장착했다. 

 

실제 스카이스피어는 80kWh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에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목재 레플리카에도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또한 놀랍게도 운전대를 활용한 스티어링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즉, 실제 주행도 가능한 차량이라는 뜻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카이스피어 휠베이스는 길이 변화가 가능해 약 4.94m에서 5.19m까지 차체를 확장할 수 있으며, 그랜드 투어링과 스포츠의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하지만 나무 섀시로 제작한 미니 레플리카는 차체 길이 확장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며, 자율주행기능 또한 없다.

이 멋진 목재 스카이스피어 레플리카를 제작한 ‘목수 아빠’는 이전에도 목재 차량 레플리카를 여럿 제작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 람보르기니 비전 GT, 페라리 GTO 250 등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조윤주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