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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5월 출시 예고, 옵션 구독 서비스 도입하나?

따뜻한우체부 2023. 3. 18. 20:34

기아 EV9이 5월 국내 투입된다. 기아는 3월 17일 진행된 주주총회를 통해 EV9 출시를 5월로 예고했으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선택 구매 FoD, 최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EV9은 기아 EV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SUV를 담당한다.

기아는 오는 3월 30일 미디어 데이틀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EV9 실차를 전시한다. EV9의 사전계약은 5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5월 중 공식 출시된다. EV9의 주행거리와 차체 크기, 출력 등 세부 제원은 이달 말 공개된다.

EV9에는 글로벌 기준 기아 최초로 고객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 on Demand) 방식이 도입된다. FoD의 국내 운영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일부 옵션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V9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라인업에서는 처음으로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가 적용된다. HDP 활용을 통해 고속도로 등 일부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가능 범위가 확대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EV9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플래그십 SUV를 담당한다. E-GMP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해 정통 SUV 스타일의 웅장한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수직으로 배치된 버티컬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옵션이다.

EV9은 기본형과 GT라인, 6인승과 7인승 등 다양하게 운영돼 고객 선택 폭이 넓다. 특히 2열 독립형 시트는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외측 9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시트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 2열 승객을 위한 컵 홀더와 서랍형 트레이가 배치됐다.

EV9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하단 가니쉬 히든 타입 터치 버튼,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이 적용됐다. 개선된 전면부 트렁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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