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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튀어나온 줄" 재규어 EV 로드스터 공개

따뜻한우체부 2022. 3. 10. 23:15

재규어가 EV 로드스터 콘셉트 ‘비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이 차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 출시를 기념해 제작됐다.

 

그란 투리스모는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비디오 게임 및 자동차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차량에 따라 독특한 스티어링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으며, 설정에 따라 주행 방식이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엔진 성능, 튜닝 방법 등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지난 4일 그란 투리스모 7이 정식 출시되면서 재규어는 ‘비전 그란투리스모 로드스터’ EV를 공개해 그란 투리스모 라인업에 추가했다. 

 

해당 차량은 비전 GT 쿠페와 비전 GT SV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재규어 비전 그란투리스모 모델이다. 

쿠페와 마찬가지로 EV로 나왔으며 재규어 TCS 레이싱 포뮬러 E 시리즈의 콤팩트한 전기 모터를 파워트레인으로 선택했다. 총 출력은 1000마력 이상, 제로백(0-100km/h) 2초 미만, 최고속도는 321km/h.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를 포함한 세 가지 콘셉트는 재규어 디자인 팀에서 특별 제작한 외장 색상을 적용한다. 블랙 및 그레이 색상을 입혀 그래픽으로 극적인 디자인 효과를 강조했다.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는 흰색 레이싱 마크가 그려진 녹색 보디 컬러를 적용하며 D타입 1인 경주차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운전석 뒤에 자리한 핀과 전면 스웹백 에어로 스크린 등으로 D타입 요소를 더했다. 후면 날개에는 재규어 모노그램 패턴을 사용해 영국 국기를 새겨 넣었다. 

 

재규어 디자인 부서 외장 디자인 담당 올리버 캣텔 포드(Oliver Cattell-Ford)는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3대의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모델을 개발한 것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라며 “그란 투리스모 7은 2019년 비전 GT 쿠페, 2020년 비전 GT SV에 이어 공개하는 로드스터와 함께 세 차량의 풀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