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000마력’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프로토타입 포착

따뜻한우체부 2023. 7. 11. 22:40
<출처=인스타그램 @wilcob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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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에 대적할 상대로 타이칸 터보 GT의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충전 중 포착된 1,000마력의 타이칸은 64%의 충전 상태에서도 250kW 이상의 전력을 끌어내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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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은 2024년형으로 개선되어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할 것이며, 팬들은 차량의 이름을 타이칸 터보 GT라 추측하고 있다. 1,000마력이 넘는 3개의 모터 구성을 갖출 예정으로 알려졌다. 출시를 앞두고 스파이샷을 통해 거대한 리어 윙을 선보여 터보 GT 변주 모델의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이외에도 타이칸 터보 GT 프로토타입에는 대형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로터가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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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시될 타이칸 터보 GT는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의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깨트릴 만큼 강력하고 빠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스파이 샷에서는 충전 속도 또한 못지않게 빠르다는 걸 드러냈다. 한 프로토타입 차량이 독일에서 충전 중 64%의 충전 상태에서 251kW의 전력을 소모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해당 차량처럼 64% SoC에서 빠르게 충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전기차는 보통 그보다 훨씬 더 빨리 전력 차단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은 이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충전이 가장 빠른 전기차 중 하나이며, 공식적으로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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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의 경우 배터리 충전 상태가 약 45%에 도달할 때까지 약 250kW의 최대 전력이 유지된다. 그 후에는 크게 떨어지고 배터리가 65%에 도달하면 약 170kW를 소모한다. 이 또한 ​​매우 빠른 수치이지만, 최근 포착된 타이칸 터보 GT 프로토타입 내부에 표시된 251kW는 그 수치를 능가한다. 이는 포르쉐가 전력 전자 장치와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급속 충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걸 보여준다.

<출처=인스타그램 @wilcob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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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상태 화면에는 64% 배터리에서 예상되는 주행 가능 거리인 248km도 표시된다. 계산해 보면,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에서 약 388km의 주행거리를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버전에 따라 1회 충전으로 357km~396km을 갈 수 있는 현행 연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화면의 값을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 프로토타입이 충전 전에 어떻게 구동되었는지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뉘르부르크링 근처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운전자가 차량을 부드럽게 다루진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 타이칸은 올해 말 2024년 모델로 데뷔한다고 알려졌으며, 늦어진다면 2025 모델로 데뷔할 가능성도 있다.

 

 

조윤주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