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를 목전에 둔 기아 3열 전기 SUV EV9의 픽업트럭 버전이 공개됐다.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 바람이 불어닥치며 픽업트럭 역시 많은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픽업트럭 인기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는 대형 전기 픽업트럭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소셜미디어에서 ‘Theott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EV9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 픽업트럭의 가상 렌더링을 제작했다.
EV9 픽업트럭은 해외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의 무공해 대안으로 제시된 모델이다. 아티스트는 현대차그룹 E-GMP 플랫폼 기반의 EV9을 대형 픽업트럭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휠베이스를 크게 늘렸다. 그가 공개한 CGI 영상 비하인드에서는 지붕과 트렁크를 잘라내는 등의 작업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다.
픽업트럭 전면부 디자인은 EV9 SUV와 거의 흡사하며, 측면부는 수직으로 깎아내린 C필러 뒤로 커다란 화물 공간이 자리한다. 휠베이스를 확장해 후륜 뒤쪽으로 차체를 길게 빼 넓은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뒷문 상단에 일자 직선 램프를 길게 연결하고, 테일램프는 기존 EV9과 같은 수직형 구조다. 테일게이트 중앙에 기아 엠블럼을 배치했고, 그 위로 문 손잡이를 뒀다.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