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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가성비 태양광 자동차 충돌 테스트 결과는?

따뜻한우체부 2023. 2. 9. 21:01

3000만 원짜리 태양광 전기자동차는 과연 얼마나 튼튼할까?

저렴한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독일 스타트업 소노모터스(Sono Motors) 시온(Sion) 프로토타입이 첫 번째 충돌 테스트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소노모터스에 따르면 충돌 테스트는 이탈리아 CSI에 있는 시설에서 진행됐다. 테스트 차량은 폴리머 기반 태양광 패널로 완전히 덮여 있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녹색으로 칠해졌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사고 시 태양 전지판의 위해성 여부다. 하지만 시속 50km 충돌에도 부서지지 않아 승객과 다른 도로 사용자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온 태양광 자동차는 아직 정식 차량으로 승인받지 못했지만, 승인을 받기 전까지 약 300개의 물리적 구성 요소 및 전체 차량 테스트를 수행해 안전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시온은 유로 NCAP 충돌 테스트도 거칠 예정이다.

소노모터스는 곧 출시될 시온에 전방충돌경고, 자동비상제동,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주의보조, 표지판보조, 후방주차보조, 후방카메라 등과 같은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기본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 후에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생산 시작 날짜는 불확실하다. 회사는 프로덕션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21,000명이 예약했는데, 시온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3500건의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온은 차체 패널 대부분이 태양광 어레이로 덮여 있어 해가 있을 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전기차다. 가격은 약 25,000유로(약 3377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문 시 보증금 3,000유로(약 405만 원)를 넣어야 한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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