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에어

'1066마력의 괴물 전기차' 루시드 에어, 국내 최초 공개

따뜻한우체부 2023. 3. 15. 21:31
루시드 에어 그랜드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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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인터배터리'에서 루시드 에어를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미국계 전기차 회사인 루시드가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대형 전기 세단으로, 테슬라 모델S의 핵심 개발자들이 퇴사해 만든 차량이다.

이날 전시된 차량은 그랜드 투어링 트림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배터리셀이 탑재된다. 용량은 112kWh에 달하며,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106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6km/h)까지는 3.0초 만에 도달한다. 미국 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30km(516마일)이다.

외모는 넓고 낮은 비율을 기반으로, 얇은 헤드램프와 세로형 주간주행등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뒷면 역시 얇은 테일램프가 좌우로 길게 배치되었으며, 독특하게 열리는 트렁크가 특징이다. 차량 지붕과 차체를 다른 색으로 도색해 고급 세단다운 면모도 구현했다. 실내는 앞 유리가 운전자 머리 위까지 이어져 있어 쾌적한 시야를 확보했다. 2열은 대형 세단다운 넓은 무릎공간도 확보했다.

루시드 에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지만, 당분간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날 현장에 방문한 루시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 한국 출시 여부는 말할 수 없다"라며 "추후 한국 출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지금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