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폭스바겐, 전기차에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탑재했다

따뜻한우체부 2023. 2. 26. 22:45

폭스바겐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순수 전기차에 처음으로 장착했다.

오토에볼루션은 지난 23일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완전 전기 자동차에 처음으로 장착됐다"며 "전기차 소유자에게 이는 중요한 뉴스"라고 보도했다.

광물 채굴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비교할 때 감안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순수전기차의 탄소 발자국이 처음에는 더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행 거리가 늘어나면 화석 연료를 태우는 내연기관보다 전기차의 탄소 발자국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때문에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도입했고 유럽연합(EU)는 조용히 연료 전지 차량을 만드는 데 돈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선택은 달랐다. 사상 최초로 전기차에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느 방식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인 것이다.

순수전기차가 보다 저렴하고 가벼워지기 위해서는 배터리 부문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너지 소비를 낮춤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JAC와 폭스바겐의 중국 법인이 소유한 회사가 만든 소형 전기차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넣었다.

이 배터리는 섭씨 -20도에서 용량의 10%만 손실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120Wh/kg다. 

이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차는 도로 주행에서 완전 충전 시 25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이 자회사를 통해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이 중국 업체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실제 사용 가능성을 계속 탐색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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