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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마하-E', 테슬라 제쳤다..美 '최고 EV' 등극

따뜻한우체부 2022. 2. 20. 21:20

포드 전기 SUV `머스탱 마하-E’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올해 최고 전기차(Top Pick)에 등극했다.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총 10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동차, 트럭, SUV를 선정하는데 테슬라 모델3가 2년 동안 지켜온 자리를 올해 마하-E가 차지한 것이다.

해당 모델이 최고자리에 오른 이유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마하-E 크로스오버는 머스탱의 유산을 그대로 이어가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제조업체가 디테일하게 만들어냈다. 그 결과 테슬라를 밀어내고 올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차량 전체 점수는 도로 테스트 점수, 예상 신뢰도, 소유자 만족도 및 안전성 등을 종합해 매겨진다.

컨슈머리포트는 마하-E의 실질적인 경쟁자는 테슬라 모델3가 아닌 모델Y라고 지적하면서 도로 테스트에서는 모델Y가 마하-E를 넘어섰으나 주로 안정성 문제로 인해 최고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델Y 소유자들은 페인트, 실내 온도 조절, 최종 품질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슈머리포트는 여전히 모델3를 훌륭한 선택이라고 추천했는데 그 이유로는 주행거리, 인상적인 충전 네트워크 및 기술 기능 등이 꼽혔으며 “세단보다 고성능 스포츠카에 가까운 운전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마하-E는 '스포티하지만 모델3 대비 더 실용적이고 더 나은 데일리카’로 평가됐다. 승차감은 모델3 또는 모델Y 보다 더 부드럽고 조용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더 직관적이며 논리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에 참여한 회원들은 마하-E에 대해 전반적으로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올해부터 새로운 평가 요소를 추가했는데 이는 ‘적절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고급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갖춘 경우 2점의 가산점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마하-E는 추가 점수를 획득한 반면 테슬라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점수를 얻지 못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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