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

양산형 전기차 공개한 패러데이 퓨처..디스플레이 크기만 100인치(?)

따뜻한우체부 2022. 2. 25. 20:40

패러데이 퓨처 FF 91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페러데이 퓨처가 프로토 타입 공개 5년 만에 양산형 전기차 ‘FF 91’을 지난 23일(현지 시각) 최초 공개했다.

오는 3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FF 91은 시스템 출력 1050마력을 내뿜는 3개의 전기모터와 130㎾h 대용량 배터리, 총 100인치에 달하는 11개의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패러데이 퓨처 FF 91

패러데이 퓨처 FF 91

지난 2017년 프로토 타입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페러데이 퓨처는 이듬해인 2018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자금난 등으로 공개 5년 만에 첫 양산차를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핸포드 공장에서 오는 3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FF 91은 초기 디자인과 같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독특한 생김새를 갖추고 있다. SUV와 왜건의 장점을 섞은 모양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및 첨단 장비 등을 가득 싣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 FF 91

특히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에는 총 11개의 디스플레이가 앞좌석과 뒷좌석을 가득 채웠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무려 100인치에 달한다. 2열 공간은 독립식 시트로 4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초기 프로토 타입과 같은 고성능 EV 파워트레인은 총 3개의 전기모터와 130㎾h 배터리 조합이다. 각각의 전기모터는 35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합산 출력은 1050마력이다. 구동 방식은 전자식 4륜 구동이 기본이다.

패러데이 퓨처가 밝힌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378마일(약 608㎞)로 0→100㎞/h 가속시간도 2.39초로 화끈하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전예약 대수는 1만4000건 이상이다.

패러데이 퓨처 FF 91

패러데이 퓨처 FF 91

맷 톨 패러데이 부사장은 “FF 91은 비교 대상이 없는 전기차로 소비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테슬라, 루시드, BMW, 벤츠, 아우디 등과 다른 진정한 럭셔리 전기차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 양산차 일정을 소화한 패러데이 퓨처의 다음 스텝은 보급형 전기차 출시다. 오는 2024년부터 옛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FF 81’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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