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데뷔 앞둔 BMW 'i7' 주요 특징과 가격은?

따뜻한우체부 2022. 3. 28. 21:24

BMW 순수 전기 세단 ‘BMW i7’이 다음 달 20일 공식 데뷔한다. i7은 신형 7시리즈 전 라인업과 함께 중국 베이징오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스파이샷을 보면 외관 디자인은 역시 BMW의 시그니처 키드니 그릴을 장착한다. 전면 페시아는 4시리즈와 전기 SUV iX에서도 선보인 적 있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모습이다. 얇은 LED 헤드라이트는 i7뿐 아니라 X7 부분변경 모델 등 향후 출시될 최신 7시리즈 라인업에도 적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기본 모델은 듀얼모터와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모델은 총 출력 740마력의 트라이모터를 장착하게 된다. 

120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491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럭셔리 전기 세단 부분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EQS보다 다소 부족한 수치다. EQS는 기본 모델 EQS450의 경우 563km, 상위 모델 EQS580은 547km에 이른다. 

 

실내는 올해 초 개최된 ‘CES 2022’에서 선보인 바 있는 영화관식 스크린이 특징이다. 31인치 대형 고화질(HD) 스크린이 천장에서부터 앞좌석 및 뒷좌석 사이까지 내려와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듯한 실감 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 루프에는 LED 라이트 스레드를 이용한 스카이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장착한다.

 

이 밖에 새로운 디스플레이 ‘인터랙션바’(Interaction Bar)를 새롭게 적용한다. 인터랙션 바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및 냉각 조절 기능을 갖춘 도어 패널 스크린이다. 또한 계기판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 인포테인먼트는 BMW의 최신 iDrive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i7는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7시리즈보다 높게 책정돼 약 11만 2000달러(약 1억 3725만 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