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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니오, EU 시장서 전기차 판매 아닌 '리스'.."유연성 택했다"

따뜻한우체부 2022. 10. 9. 20:34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EU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아닌 리스를 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오는 올해 유럽 4개 시장 진출에 있어 전기차를 판매가 아닌 리스 방식을 택했으며 고객들은 75kWh 배터리 장착 차량을 가입기간에 따라 월 1199~1295유로(한화 166만~180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니오는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시장에 전기차 'ET7, ET5, EL7' 세 가지 모델을 기업 임대 또는 구독 형태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유럽에 120개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 고객들은 집에서 차량을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 교환소에 들러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외신들은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를 구입하는 대신 고객이 대여할 수 있는 파격적인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독일 베를린에 새롭게 문을 연 '니오 하우스' 쇼룸 오픈 행사에서 "우리는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연성은 새로운 프리미엄"이라고 말했다.

단, 노르웨이의 경우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과세 혜택이 크지 않고, 중국에서는 번호판 규제 문제로 인해 기존과 같은 판매 방식을 고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니오는 중국과 노르웨이에서 25만대에 가까운 차량을 판매했으며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맞춤형 제품 생산 및 낮은 재고를 유지해왔다.

차량 가격은 배터리 구입 또는 대여 방식에 따라 약 5만~7만유로(한화 6950만~9700만원) 사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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