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포착됐다.
외신 ‘에드먼즈’에서 촬영해 공개한 해당 프로토타입은 기반이 되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가졌다.
전면 헤드램프는 경사진 형태의 간결한 디자인에 하단에는 픽셀이 촘촘히 박혀 있는 주간주행등(DRL)을 장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과감히 없애고 대신 하부에 레이더 센서를 장착한다. 가장자리는 콘셉트의 둥근 형태보다 각지게 구현했다.
측면부는 스포츠카와 같은 루프라인,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윈도우 벨트라인 등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콘셉트에서 선보인 수어사이드 도어는 일반 플러시 도어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휠은 프로페시 콘셉트의 스포크 형태를 한층 완화해 장착할 예정이다.
후면 트렁크 상단에는 스포일러를 장착해 스포츠카와 같은 인상을 자아낼 예정이다. 후면부 가장자리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콘셉트보다 각을 더 줘 날렵함을 더했다. 이 밖에 콘셉트의 리어 윙도 그대로 장착했다.
전반적으로 프로페시 콘셉트의 4도어 쿠페 비율을 유지한 모습이다. 아이오닉 6는 쏘나타와 아반떼 중간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프로토타입에서 전면 및 후면 범퍼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차체 길이가 약 20mm 길어졌고, 주행거리는 소폭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50mm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6의 배터리 용량은 73kWh로 주행거리가 483km를 넘을 것으로 한차례 발표된 적 있었다. 하지만 이후 한층 더 커진 77.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주행거리는 515km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 모델과 최대 300마력의 듀얼 모터 전륜구동 모델 등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당초 양산 예정일이었던 3월보다 3개월가량 늦춰져 올해 6월 공개 후 아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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