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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 전기카트, 한강에서 뜬다..과연 MZ세대 사로잡을까?

따뜻한우체부 2022. 2. 21. 22:32

수륙양용 전기카트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수륙양용 전기카트가 한강을 달린다.

카티브(대표 이준암)는 육상과 수상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국내 최초 2인승 수륙양용 전기카트를 오는 5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단체관광 상품보다 개인 및 가족단위의 소규모 관광상품이 활성화 되었지만, 강과 산을 끼고 있는 전국 관광지를 중심으로 오리배, ATV오토바이, 보트 등 전통적인 체험형 레저상품의 이용은 저조한 상태이다.

수륙양용 전기카트

오리배나 보트는 수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ATV오토바이는 육상에서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이 강한 MZ세대의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티브에서 선보이는 2인승 수륙양용 전기카트는 육상에서 주행하다가 바로 수상으로 들어가 달릴 수도 있다. 육상에서는 시속 30km, 수상에서는 3~5노트(6~10km)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상품이다. 연료는 친환경 전기에너지다.

수륙양용 전기카트의 제작은 지엠아이그룹에서 맡았다. 지엠아이그룹은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버스를 자체기술로 제작해 충남 부여 백마강에서 운영중이다.

수륙양용 전기카트

5월 출시와 함께 운영에 들어가는 수륙양용 전기카트의 운영과 관리는 카티브에서, 제작은 지엠아이그룹이 맡아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카티브는 이미 수륙양용 전기카트의 위탁운영 계약도 마쳤다. 한강, 월미도, 춘천, 강릉, 제천 등 전국 유명 관광지와 수륙양용 전기카트의 위탁운영을 통해 5월부터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륙양용 전기카트는 운전면허증이나 조정면허 없이도 운행이 가능해 연인이나 친구, 가족단위로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 포인트다.

수륙양용 전기카트

컨버터블을 적용한 스포츠카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수륙양용 전기카트에는 에어컨과 히터가 장착돼 있어 계절성이 강한 레저관광 상품과 달리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데다 우천시에도 장점을 지닌다.

이준암 카티브 대표는 “카티브는 렌탈을 통해 수륙양용 전기카트를 판매중”이라며 “판매된 카트는 카티브에서 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전국 유명관광지에서 5월부터 관광상품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티브는 위탁운영의 관리를 위해 NFT 자동 매출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권이 발권되면 관리시스템에 전송되고, 수륙양용 전기카트를 이용할 때에는 탑승권이 차량에 장착된 인식기를 통해 시동을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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