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올해 유럽 출시 확정..가격과 트림은?

따뜻한우체부 2022. 2. 17. 21:30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올해 유럽 출시가 확정됐다.

 

시기는 올해 말이며, 출시 후 아우디 Q4 e트론, 테슬라 모델 Y, 재규어 아이페이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GV60은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 5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배터리 용량은 77.4kWh에 이르며, 기본 단일 모터 후륜구동 모델 기준 최대 450km에 이르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22마력, 35.7kg.m 토크를 발휘한다.

라인업 중간에 위치한 스포트 모델은 리어 액슬에 212마력의 전기모터와 프런트에는 97마력의 모터를 탑재해 309마력과 61.7kg.m 토크를 출력한다. 프런트 모터가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기능을 해제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스포트 모델에서는 최대 주행거리가 400km로 축소된다. 라인업의 최상단의 스포트 플러스 모델은 기아 EV6 GT와 동일한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423마력과 61.7kg.m 토크를 낸다. 제로백(0-100km/h)을 단 4초 만에 돌파한다.

 

GV60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은 ‘부스트 모드’와 ‘드리프트 모드’다. 이는 기존 현대기아의 E-GMP 기반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으로, 스포트 플러스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부스트 모드는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활성화되며, 53마력 및 7.7kg.m 토크의 추가 성능을 제공해 추월 성능이 개선된다. 드리프트 모드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토크 분할을 변경해 리어 모터에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하는 기능이다. 또한 험난한 지형에서 전자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장치를 최적화시켜준다.

이 밖에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주행 정교함을 높였다. 이는 도로 미리 보기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는데, 도로 미리 보기 시스템은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스펜션 설정을 즉석에서 조정해 편안함을 더한다.

 

GV60은 350kW 급속 충전 능력을 갖춘 800V 아키텍처로 단 18분 만에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AC 충전 성능은 현대기아 동급 모델에 비해 7.2kW에서 11kW로 향상됐다. 다른 E-GMP 제품과 마찬가지로 V2L 차량 대 적재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가 다른 전자기기를 더 빠른 속도로 충전하거나 실외 프로젝터 등 장비를 구동할 수 있다.

 

정가현 기자

@thedrive 2016